윤신애 시의원, 새만금개발청·한국수력원자력의 안일한 사업추진 비판
윤신애 군산시의원이 12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대표 발의를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시작점인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윤 의원은 “지난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비전 선포,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SK와의 투자 협약 등으로 군산이 선제적으로 그린에너지 대 전환을 이뤄내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한수원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 전력계통 연계 지연 때문에 SK의 2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발이 묶여있고 올해 상반기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투자철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만금 민간투자 철회(LG, CNS스마트팜 투자철회 등)와 새만금 내부개발 지연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시작점인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이 진척된 것이 지금까지 단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변전시설(345KW) 건설공사 시공사 선정 지연과 총 9개 발전사업자 중 5개 사의 미확정으로 사업 기간이 2024년 12월로 잠정 연기된 상태”라며 새만금개발청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일한 사업추진에 대해 비판했다.
아울러 “한수원이 300MW 인센티브를 받았으면서도 아직 선 투입비용 총괄 부담과 환경영향평가 이행 등 사업추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으며 “군산시의회는 특위 구성·운영 등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윤 의원은 “한수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송·변전설비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만약 이행할 수 없다면 발전 사업권(300MW)을 지금 즉시 양도하고, 새만금개발청은 한수원의 역할이행을 촉구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기업 투자유치 등을 통한 참여방안을 강구할 뿐 아니라 개발투자형 발전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을 즉각 마무리할 것”을 강조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