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세계잼버리 계기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모색
김영일 의장, 최창호 의원 등 영외과정 활동 자문위원으로 위촉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 등이 오는 8월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가 조성되도록 머리를 맞댔다.
지난 2일 조직위원회는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자·윤신애·최창호 의원을 세계잼버리 영외과정 활동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운영위원회를 마련했다.
이날 시의회 소회의실서 열린 위촉식에서는 정계, 법조계, 청소년 관련계, 교육계, 문화관광계 등과 관련된 1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운영위원회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며 상호 간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세계잼버리 영외과정은 전북도 시·군과 연계해 자연,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시설들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가치가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흥미 유발하고 지역 홍보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근대문화역사거리를 1일 코스로 방문해 중공업 체험활동, 근대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과정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고군산군도 자전거 이동 야영을 1박 2일 코스로 해, 스카우트 야영 기술 배우면서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과정도 기획하고 있다.
자문위원은 이러한 영외활동과 관련해 회의 진행·의결 사항을 지원하고 군산시 세부 주요 활동 추천(체험·관람·교육 등), 지역 전문 인프라 네트워크 연결 및 프로그램 개발 협업, 세부 프로그램 운영 주체 추천 및 지원, 현장 안전 활동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자 의원은 “군산조선소 체험활동을 통해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이 군산을 선진 산업도시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신애 의원은 “151개국 4만900여 명이 11박 12일간 머무르는 동안 군산지역을 투어하면서 소비할 수 있도록 군산광광산업과 연계된 부서와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최창호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일일 투어객을 위한 맛집 투어 등을 계획하고, 군산 근대문화 역사거리 체험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일제 수탈의 역사를 알려주는 계기도 됐으면 한다”면서 “집행부와 협조해 셔틀버스 등 행정 및 예산 지원을 고민하며 적극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의장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계기로 군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는 이종욱 스카우트 대장을 비롯한 잼버리 추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일선에서 각자의 임무에 대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위촉된 자문위원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잼버리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고군산군도 등 군산 명소 및 맛집이 세계 곳곳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잼버리 대회’는 4년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우정을 쌓는 야영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이후, 올해 전북 부안 새만금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중심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