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도의원, ”연령별 다양한 방법론 혼합 등 시도 필요해“
시민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여론조사가 표본 자체의 무작위성이나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다양한 방법론을 혼합하는 등의 신뢰성 확보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태창 전북도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7일 ‘2023년도 상반기 교육소통협력국 소관 업무보고’ 청취 과정에서 “‘도정현안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미 여론조사를 도입하고 있는 서울, 경기, 충남 등의 사례를 보면 표본의 대표성 확보 문제, 공정하지 못한 설문문항 구성, 설문결과 미반영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조사 시행 이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법론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도가 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전화조사, 온라인 조사는 특정 연령의 응답이 치중되는 문제가 있다”며 “연령별로 적합한 조사방법론을 다양하게 혼합하는 등의 시도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도정현안 여론조사란 특정 시기를 정해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도민의 여론을 파악하는 것으로 전화조사, 온라인 조사 등의 방법이 활용될 예정이며, 전북도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총 사업비 1억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