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광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경봉 군산시의원은 14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관광정책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1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결과, 군산시는 3등급에 머물렀다”며 “관광객 수와 관광만족도는 1등급으로 우수한 데 비해 관광지출액은 최하 등급인 6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군산은 관광객도 많이 오고 관광만족도는 높지만, 돈을 쓰고 싶은 여건은 안 된다는 평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관광정책환경 항목에서 관광자원 개발사업 건수나 관광예산액 등의 지표 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관광정책사업과 관광예산 또한 6등급을 받았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관광분야의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관련 예산 증대와 함께 관광객들로 하여금 먹고 자고 체류하면서 관광지출액을 현저히 늘릴 수 있는 사업들과 정책 구상에 더욱더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외국인 입장객 통계 자체가 없는 지자체는 군산을 포함해 3개뿐”이라며 “외국인 숙박통계도 없는 관광객 통계자료를 개선할 것”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