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군산시의원이 최근 군산시보건소가 선진 보건행정 시행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받았다.
한 의원은 23일 제2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보건소는 선진 보건행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대상자의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한 의원은 “2009년 전염병예방법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면서 기존 보건소에서만 시행했던 국가필수예방접종을 위탁의료기관에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시 2022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어린이 76.7%, 임신부 47.1%, 어르신 84.7%의 접종률을 보이지만, 우선 접종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을 제외한 청소년, 청장년층의 접종률은 단 19.3%에 그쳤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인플루엔자 접종 인원이 감소해 수요예측에 실패했고 이른 시기에 백신이 소진되었다는 이유로 접종률이 저하된 사실에 대해 보다 정밀한 수요예측을 통해 접종률을 높이지 못했다는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장년의 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것은 해당 대상에 대해 위탁의료기관의 위탁접종 없이 보건소 자체에서만 접종을 실시한데다가, 접종 기간도 짧았으며, 충분한 홍보도 이뤄지지 않았다는데 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필수예방접종은 아니나 최근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어르신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이미 전국의 많은 시군구에서 지원하고 있고 도내에서도 12개 시군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도 군산과 김제만이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의원은 “군산시는 어르신의 건강과 지역사회 보건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과 계층별 접종시기 안내 활동 강화와 더불어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 청년, 중장년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개개인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