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윤요섭 후보가 군산이 지방소멸도시로 진입한 것은 심각한 위기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군산시가 일자리 부족, 인구 유출, 저출산과 고령화를 막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시 2023년 예산규모가 1조6,347억원에 달하고, 추경으로 더 늘어날 것이지만, 예산의 대부분은 중앙정부의 위임사무와 필요경비 사업에 집중돼 있어 위기에 대처할만한 실질적인 예산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 재정과 예산구조를 정확하게 알고 관련 법률을 이해하고 있어야 우선순위를 새롭게 조정할 수 있다”며 “시민에게 즉각적인 효력이 발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함은 물론, 시의 예산계획과 집행이 실질적인 시민의 이익이 발현될 수 있는 내용으로 새롭게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도시 성장과 경쟁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지역 상품권 발행 확대, 경영안정 지원, 자영업자 고충상담 서비스 강화,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교육 프로그램 지원, 공공기관의 지역 소상공인 상품과 서비스 조달 확대, 순환형 온라인 판매시스템 구축, 유통·배송 인프라 개선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군산지역에서 농업과 수산업은 중요한 기초산업이기에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품목 다양화 및 확대,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지역 농수산물 브랜딩 및 마케팅 강화, 농수산물 냉장 냉동 저장시설 지원, 농업폐기물 처리 시스템 개선, 지역 농수산업 육성 및 금융지원 및 세제해택,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더불어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힘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급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노인 일자리 확대, 저소득 홀몸 노인 생계안정 지원사업, 일자리 시책 발굴 및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사회적 서비스 분야의 여성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맞춤형·공익형·복지형·시장형 사회적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후보는 “한국전력공사 근무 경험과 군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자신이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최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