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군산시의회 나선거구(해신·삼학·신풍·소룡·미성동) 재선거에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우종삼(57)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재선거는 선거인 수 3만8,072명 중 6,230명(16.36%)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지역 16곳의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당초 이번 선거는 당선인 정수 미달로 인한 재선거로, 4명의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우종삼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비교적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당선의 영예를 안은 우종삼 당선인은 2,340표(37.77%)를 얻었으며, 기호 2번 국민의힘 오지성(60) 후보 610표(9.84%), 기호 4번 무소속 윤요섭(62) 후보 1,957표(31.59%), 기호 5번 무소속 김용권(58) 후보는 1,287표(20.77%)를 얻는 데 그쳤다. 이외 무효투표 수는 36표였다.
행정동별 투표율은 ▲해신동 23.53%(461명) ▲삼학동 18.27%(915명) ▲신풍동 15.01%(898명) ▲소룡동 13.84%(2,099명) ▲미성동 18.65%(1857명)로 나타났다.
재선거에 앞서 우려한 대로 투표율이 저조했다. 이날 재선거 투표율은 16.36%로,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 38.74%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종삼 당선인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3명의 후보에 대해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의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가 재선거인 만큼 우 당선인의 임기는 당선인 결정 시부터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