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나종대)가 목포시 도시재생사례지 등 선진지 비교시찰을 통해 군산시에 대한 분야별 접목방안 구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 강구에 나섰다.
이날 경건위 위원들은 근대건축자산과 근현대사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1897 개항문화거리’ 답사에 나서 군산시간여행마을과의 유사성과 함께 지역주민과 상인회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사례를 비교 시찰했다.
특히 건해산물상가거리 상인회 중심의 자발적인 축제로 개발된 ‘건맥1897축제’와 협동조합 설립, ‘건맥스테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사례에서는 지역자원인 건어물 안주와 수제맥주의 콜라보를 통한 특색 있는 축제 브랜드개발로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와 체류연계형 도시재생 모델을 확인했다.
또한 유달산 자락의 달동네에 대해 시·화 벽화마을을 조성한 서산동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방문을 통해 고지대 불량주거지에 대한 철거와 이주 정책으로 사라진 군산시 해망동 달동네처럼 관광자원화 발굴대상지 자체의 소멸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며, 부산 감천마을, 통영 동피랑, 서피랑과 같이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의 가치 재조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하고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략적 비축기지로 삼았던 역사성을 스토리텔링한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린 고하도 전망대 일원을 비교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경건위 위원들은 케이블카와 전망대에 그치지 않고, 1.8km 길이의 해상데크와 노약자 등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야경연출 등 볼거리, 체험거리 확대 시행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더불어 목포수산물유통센터의 방문을 통해서는 1층 활어 판매점들과 2층 식당들과의 원활한 영업 공조와 센터 활성화를 위한 구성원 화합의 중요성을 청취했고, 군산내항의 경우, 금강하구의 특성상 깨끗한 해수의 근거리 직접 취수와 공급이 어려운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의 방문을 통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센터장과 역량 있는 연구·운영진의 활약으로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과 수산식품업체에 대한 연구개발 등 각종 지원과 시험연구 성과에 대해 청취했다.
특히 센터가 김 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김 수출산업 전략화를 고려한 김 품질시험의 매뉴얼화 등 표준화 사업에 대해 시도 향후 관련 수산식품 연구개발과 협력지원센터 구축·운영 시 김 등 지역 특화 수산물에 대한 기초연구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종대 경건위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비교시찰과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군산시정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견제와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위한 위원회의 전문역량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