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로 지역 내 1인 가구가 겪는 의료 고충을 해소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자 군산시의원은 25일 제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함께하는 삶, 복지 실현을 위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군산시 1인 가구는 11만4,276가구(2021년 기준) 중 35.2%를 차지하는 등 전국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통계청 인구주택 총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3.9%였지만, 2030년 35.6%, 2050년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시간당 5,000원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가족센터와 1인 가구 지원센터에 속한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인력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전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해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은 지난해 1만772명이 이용하며 평균 만족도 93.9%로 호응을 얻었고, 경기 안산․광명․군포․포천에서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성남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평균 보건 지출은 12만3,000원, 전체 가구 대비 54.4% 수준으로, 1인 가구의 보건 지출 중 외래 의료서비스 지출(31.2%)과 의약품 구입(29.5%)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입원보다 외래를 이용하는 1인 가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들이 아픔을 참으며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