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구조 재개편으로 3,000개의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져
지역의 고질적인 인구와 교육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
장밋빛 전망 이유…새만금 산단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어
“지금의 군산은 일자리가 없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는 2027년부터는 일자리 걱정 없는 군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민이 바라는 잘사는 군산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만큼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이 최근 군산시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군산의 경제구조가 과거 대기업 위주에서 미래 산업으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는 시기로, 경제구조의 재개편이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날 2027년부터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적어도 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면, 지역의 고질적인 인구와 교육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이끌어 냈으며, 금란도 개발을 위한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 군산전북대병원 개원을 위한 예산 확보와 낙후된 고속터미널 환경개선, 장항선 복선화를 통한 군산∼용산 준KTX 운행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 의원이 오는 2027년 군산의 일자리 환경을 장밋빛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가산단을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한 산단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감축하고, 오는 204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로 사용에너지 100% 공급·소비)을 실현할 계획이다. 새만금지구 산단은 5·6공구에 370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4년 기업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RE100 산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이 RE100 산단으로 전환되면 입주기업이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 산단은 세계 강대국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첨단 산업분야인 이차전지에서만 지난달 기준으로 14건, 총 4조1,681억원(누적기준)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인 메시지가 되고 있다. 다만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등 인근 지자체들이 발전을 위한 소통의 문제는 과제로 남아 있다.
여기에다 이미 울산과 포항 등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정치권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 논리로 접근하면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절박함을 가지고 군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찾기를 통해 하나씩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면서 느낀 점은, 결국 일자리와 인구, 교육의 문제로 귀결된다”면서 “이는 기존 제조업과 미래 성장 가능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산업으로 대전환이 답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산단이 국내 어는 곳과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존 육상태양광사업을 비롯해 수상․해상태양광사업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