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군산새만금신항 걷기대회’ 참여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군산시민의 염원 알려…새만금신항 지킴이 역할 '톡톡'
이날 김영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야미도에서 신시광장까지 걸었고, 새만금33센터 근처에서 ‘군산새만금신항’ 피켓을 들며 지나가는 차량에 홍보하는 등 군산새만금신항 사수에 한마음 한뜻을 모았다.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군산새만금신항은 당연히 우리 관할인데 왜 우리가 여기 군산새만금신항걷기대회까지 나와서 우리 땅이라고 울분을 토해내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면서 “군산새만금신항은 120년간 관리해 온 우리 구역인 만큼 우리의 자산을 꼭 지켜내야 한다”며 새만금은 군산이고, 군산은 새만금임을 피력했다.
김영일 의장은 “새만금 2호 방조제를 빼앗긴 억울함이 아직도 가슴에 사무쳐있는데, 김제가 또 다시 군산새만금신항만마저도 본인 것이라고 우기는데, 이게 도적 떼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어 “군산새만금신항마저 빼앗기면 이제 군산은 새만금이라는 단어를 쓸 수가 없고 군산은 김제가 된다. 우리는 살기 위해서 싸워야 하며, 우리 땅을 목숨 걸고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