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이 중국에서 군산 새만금을 ‘동북아 빅데이터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의장은 지난 26일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2023 세계 빅데이터 박람회’에서 스마트 국제포럼의 패널로 참석, 빅데이터에 대비한 세계적 동향에 대해 토론을 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군산 새만금의 국제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 의장은 “군산은 대규모 수상태양광 시설 구축으로 빅데이터 산업의 기반인 풍부한 전력 제공이 가능하고, 중국과 근거리에 있는 등 유라시아와 연결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천혜의 자연조건이 갖춰져 있다”면서 “향후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가 구축되면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빅데이터 수변도시 ▲빅데이터 첨단신항만 ▲빅데이터 친화적 산업도시 ▲빅데이터 친환경 자연공간으로 나눠 개발해 국제화 도시로 가야 한다”면서 “특히 데이터 주권 등 기술개발로 인해 자칫 침해될 수 있는 인격권을 보완해 인간의 인권이 보장되는 빅데이터 도시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데이터 밸리로 불리는 중국 구이양시는 국가 빅데이터 센터를 유치, 총생산액이 2010년 1,121억 위안에서 2020년 4,311억 위안으로 증가하는 등 중국 내 주요도시 총생산 증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고 애플·화웨이·현대차 등 중국 국내외의 대기업들의 데이터와 클라우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