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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항 활성화 위해 팔 걷어야…”

강태창 전북도의원, 계획수심 확보와 부두 간 배후도로 개설 등 촉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6-12 14:33:38 2023.06.12 14:33: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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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창 전북도의원, 계획수심 확보와 부두 간 배후도로 개설 등 촉구

신항만과의 상생 위해 관련 전문가 채용과 항만공사 설립 추진도 제안

 

 심각한 토사 매몰 현상의 지속과 이에 따른 낮은 수심으로 인해 전북 유일의 국제교역 창구인 군산항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태창 전북도의원(군산1)은 지난 9일 제40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군산항의 수심확보는 물론, 항만․물류 전문가 채용과 항만공사 설립 등 심도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군산항 활성화 위한 전북도의 노력 부족

 “군산항에는 연간 약 300㎥의 토사가 쌓이고 있지만, 준설량은 60~70㎥에 불과한 수준으로, 특히 1~2부두의 경우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군산항의 계획수심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7부두 간 항만 배후도로 시설이 없어 대형 중장비 이동과 화물차 출입 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으며, 군산항 물동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전용부두 내의 야적장 부족으로 추가 물량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두 간 항만 배후도로 시설 확충과 군산항 내 주차타워 건립 등을 촉구했다.

 

 이에 전북도는 군산항의 최대 현안인 수심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완료, 향후 30년간 안정적으로 군산항 준설토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군산항은 항만 배후부지가 타 항만에 비해 협소한 관계로, 항만 내 배후도로 개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며, 또 야적장 추가 확보를 위해 약 1만8,512㎡ 규모의 군산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을 군산해수청과 군산컨테이너터미널, CJ대한통운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주차타워 건설은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등과 연계해 검토한 바 있지만, 관련사업 추진이 어려워 사업비 과다 소요, 향후 장기적 활용 가능성의 불투명 등으로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만의 상생방안은?

 “현재 군산항은 항만공사가 설치되지 않은 항만으로 군산해수청이 관리하고 있으며, 개별 하역사가 부두를 임대 운영하는 상황이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군산항의 활성화는 물론, 새롭게 건립되는 새만금 신항을 관리할 전북항만공사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항만분야의 특성상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항만 이용기업들과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과거 도의회에서는 항만정책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전북도는 여전히 전문가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는 “항만공사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나, 여러 가지 제반사항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재정을 지원받아 2040년까지 새만금 신항만 건설 이후, 물동량과 운영수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만공사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9년 7월부터 항만업무 전문관을 관련 공무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다만 항만물류 관련 전문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조직개편 시, 항만분야 외부 전문인력 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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