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차전지 분야 등 여러 기업들의 새만금 입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김동구 전북도의원(군산2)은 최근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완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해 6월 정례회에 상정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2조6,203억원을 투입, 9개 공구로 분할해 매립․조성하고 있으며, 이 중 현재 1․2공구는 조성 완료됐고, 5․6공구는 2024년 2월, 3․7․8공구는 2027년, 4․9공구는 203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 국가산단은 최근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이차전지, 그린수소 등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1·2공구를 비롯해 완공 예정인 5·6공구까지 잔여부지가 얼마 남지 않아 추가부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또 김 의원은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 기업은 2018년 이전까지 7개에 불과했지만, 2019년부터 급속히 증가해 현재 46개 기업으로, 투자 규모는 약 7조686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동구 의원은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 시기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CF100(무탄소에너지 100%, Carbon Free Energy 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이 다시 새만금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완공을 통한 미래 신산업의 기업 유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7·8공구 매립·조성 공사를 서둘러서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