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스토리텔링을 통해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굴뚝 없는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동완 군산시의원은 28일 제256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관광객 증대와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가 스토리텔링 관광자원 발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자체들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인구 늘리기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면서 “각 지자체들은 청년들을 비롯해 시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고향을 지켜낼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도 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더 절실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일 말도 습곡구조, 명도 얼룩말 바위 등 고군산군도 내 9곳과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 모두 10곳이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는데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군산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산업이 더 확장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군산시 주요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하면서 착수보고를 받았다”며 “이번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나아가 시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새만금을 연결하는 동서도로가 개통되면 군산이 관광도시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 수립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현재 시가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지 못하는 것은 집행부의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전문성과 사업 이해 부족 때문”이라며 “향후 관광분야의 전문직을 채용해 지역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세계적인 관광상품을 내놓아 관광객 및 관련 일자리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