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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학물질 누출사고…군산시민은 안전한가?

우종삼 군산시의원,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선제적 점검 등 촉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7-05 14:02:51 2023.07.05 14:02: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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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군산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종삼 군산시의원이 산단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우 의원은 5일 제2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화학물질 누출사고 관련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날 우 의원은 “지난 5월 18일 천보BLS에서는 시설결함으로 염소가스가 누출됐고, 불과 한 달 뒤 6월 14일 같은 사업장에서 또 클로로에틸렌 카보나이트(CEC)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또한 지난 3일에는 서수면 원광빙고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이후 군산에서의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보면, 시설결함이 12건, 안전기준 미준수 5건, 운송차량 누출 4건으로 총 2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매번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업체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고방지를 위한 개선의 약속은 잊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북도는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유치 공모를 통해 100만평의 부지에 이차전지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과연 무차별적인 기업유치가 먼저인지, 시민의 안전이 우선인지 우리는 이 시점에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5년 화학물질 관리법 개정으로 유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인·허가, 취급시설의 점검 등 지자체 권한이 환경부로 이관된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주민들의 안전은 선제적으로 우리 시가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우 의원은 ▲시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공개해 줄 것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 ▲화학 안전을 위한 현장체험과 안전체험교육장 설치 검토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화학물질 관련 법령 및 관리정책에 대한 안내와 안전교육지원, 현장관리기술 등에 관한 지원 제공 등을 촉구했다.


 더욱이 “탐지장비, 방제장비,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기체 물질 탐지가 어려운 군산소방서 화학 119 구조대로는 초기 대응에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특수 화학장비 120여 종을 구비하고 있는 익산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가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설치돼 위기 상황 초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환경부 건의를 요청했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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