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에 대비하고자 집행부가 선제적인 현장점검과 사전 모니터링 등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세자 군산시의원은 5일 제2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집행부의 사전예방 중심의 정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8월, 군산시는 250mm가량의 폭우로 인해 도로와 건물, 논·밭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폭우가 쏟아지면 여기저기에서 만전을 기해달라는 방송이 흘러나오는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만전을 기해 달라, 안전에 유의하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것은 시민들 스스로가 알아서 잘 방비하라는 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정작 폭우가 쏟아지기 전 하수시설 점검, 쌓여있는 쓰레기 처리, 무너질 것 같은 빈집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묻고 싶다”면서 “작은 쓰레기들이 폭우에 쓸려가 하수 구멍을 막게 되면 침수로 이어지게 되며, 빈집이 관리되지 않아 약해진 지붕, 벽 등에 폭우가 쏟아져 무너진다면 주변을 지나는 시민이 다칠 수도,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는 이제 곧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피해를 입었던 도로와 건물, 논·밭 등에 대해 총체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올해 장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세자 의원은 “늘 반복되는 장마 이후 사후조치, 언제까지 계속 사후 조치해야 하냐”며 “합리적인 사전예방 중심의 수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의 사후복구중심의 방재정책에서 벗어나 예방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함은 물론, 수해 피해가 잦은 지역에 우수저류시설이나 빗물 터널 등의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