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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작물 침수피해 선제적 대응 절실”

김동구 전북도의원, 군산·부안 등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7-26 16:51:23 2023.07.26 16:51:2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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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유례 없는 폭우로 농작물 침수피해가 심각한 요즘, 전북도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시와 김제시 죽산면 외에도 호우 피해가 큰 군산시와 부안군 등을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동구 전북도의원(군산2ㆍ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제4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피해에 도가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닷새 동안 내린 폭우로 도내 1만 6,673㏊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고 작물별로는 벼 1만952㏊, 논콩 4,994㏊, 시설원예 577㏊로 피해가 컸으며, 익산시와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일대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의원은 “정부는 호우피해가 가장 컸던 익산시와 김제시 죽산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도내에는 이번에 선포된 지역 외에도 군산시의 경우 3,514㏊, 부안군은 2,068㏊에 이르는 농경지가 침수되고 추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이들 지역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도가 군산시와 부안군을 비롯해 김제시 전역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호우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의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로 인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하면서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논콩이 침수로 초토화됐다”며 “논콩 피해 농가에 대한 별도 현장조사 없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략작물직불금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해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와 시군, 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도비를 추가로 확보해서라도 배수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덧붙여 “농작물 침수로 인해 병해충 발생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도와 각 시군이 공동으로 철저한 방제에 나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구 의원은 “기후 위기에 따른 자연재해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이번 농작물 침수 피해만큼은 반드시 도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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