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공설시장과 역전종합시장 등 군산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민원을 청취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상인연합회 복태만 회장을 비롯해 각 시장의 대표자들로부터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의 시설 보수·점검을 통한 환경개선이 가장 큰 화두였다. 역전종합시장, 명산시장 등 몇몇 시장들은 지난해 이뤄진 현대화사업을 통해 일부 급한 문제는 해결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이 시장 상인들의 입장이다.
강숙자 공설시장 회장은 “기본적인 전기 내선 정비 사업부터 다시 해야 한다”며 낙후 된 시설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해 우려했으며, 조경민 역전종합시장 회장도 “지난해에 비가림막을 설치했지만, 시장 내 냉방장치가 없어 여름에는 손님이 찾아오길 꺼린다”며 상인들의 고충을 토로했고, 최영석 대야시장 회장은 지난달 폭우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며 배수로 점검을 요청했다.
김의겸 의원은 “지역 경제의 시작과 끝, 뿌리인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은 것 같다”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각 시장마다 지리적, 환경적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개선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서 전통시장의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이 감소하면서 전통시장의 사정이 어려워졌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힘써보겠다”고 약속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