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지난 10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채택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고받고, 인사청문 특별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그 결과를 집행부에 송부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군산시 최초의 인사청문회는 장장 15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주요 목적은 군산시민발전(주) 대표이사의 경영능력, 전문성, 자질 등의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해 사전검증이며, 인사청문 특별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채택했다. 김영일 의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시의회가 실시한 첫 청문회인 만큼,시민의 예산이 투입되는 군산시 출자·출연 기관장에 직무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함으로써 능력있고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인물을 발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의회는 군산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철저하게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의회 인사청문회는 관련 법 시행 이전에 시의회와 군산시가 체결한 인사청문 협약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