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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주최한 ‘새만금 관할권 사수를 위한 집회’에 참석, 새만금 관할권 사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집회는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등 1,100여 명의 시민과 군산시의원들이 참석해 행정안전부 제4차 중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 맞춰 군산시민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하고자 마련되었다.

 김영일 의장은 “세종시까지 와주신 군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가 26만 군산시민의 가슴을 녹이지는 못한다. 우리 시민들은 군산을 지키고 새만금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어제도 군산새만금신항만 앞에서 약 700여 명의 시민, 어업인, 항만관계자 등과 집회를 가졌다”며 “김제가 무조건 찔러보기 식으로 새만금을 김제 관할이라 억지 주장을 하는 데에 군산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새만금 동서2축도로와 군산새만금신항만은 군산 땅이며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지사는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의 발전과 더 나아가 전북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며 “전라북도는 3개 시군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래범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도 “2호방조제를 가져갔음에도 새만금신항마저 넘보는 김제시에 대해 군산시민들은 더 이상 군산 땅을 뺏기지 않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앞서 이래범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일 군산시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은 군산시민의 뜻을 모은 범시민 서명부를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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