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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 지켜야”

박정희 도의원, 군산‧새만금 국가산단 화학재난방제센터 설치 촉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9-05 15:08:42 2023.09.05 15:08:4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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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군산지역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화학사고 예방은 물론,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 대응과 사고 피해 복구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전북도의회는 5일, 박정희(군산3)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화학재난방제센터 설치 촉구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박 의원의 건의안은 산단 인근 주민의 안전과 군산·새만금 산단의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도내 화학물질의 56%를 취급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설 군산·새만금 국가산단 내에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 설치를 촉구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군산시 화학물질 관리지도’가 제작된 이후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13건에 달하며, 특히 군산은 지속적으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 군산에는 총 4,638만4,000㎡의 산단 가운데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은 99개, 화학사고 예방관리계획서 제출 대상 사업장은 78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도내 화학물질 취급량 981만톤 중 56%인 549만4,000톤이 군산에서 취급되고 있어 그만큼 사고 위험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입주하고 취급되는 화학물질도 늘어날 예정인 만큼,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 설치를 통해 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지게 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정희 의원은 “참혹한 피해는 언제나 사전예방 등의 안전불감증과 대응방안 마련 실패에서 비롯된다”며 “군산·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 설치를 촉구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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