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4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서 개최된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에서 문화적인 교류와 함께 양국의 문화적 특성을 공유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교류회에는 송미숙 예산결산위원장과 최창호 의회운영위원장, 김미정 부시장 등이 참석했고, 장리타오 양저우시 부시장 등 13개 중국 자매우호도시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도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교류회에 앞서 송 위원장과 최 위원장은 양저우시에 있는 최치원 기념관을 시찰하는 한편, 장리타오 양저우시 부시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군산에 위치한 고운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지를 소개하고,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양국의 문화교류가 지속되고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제작된 고운 최치원 선생에 대한 리플렛 500부를 사전에 준비, 각종 행사에서 관계자와 참석자들에게 홍보하는 등 군산에 있는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지에 대해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중국 최치원기념관에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달했다.
최창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새만금 시대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업 간의 경제적인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시해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송미숙 예산결산위원장도 “중국 양저우시에 한국의 위인이자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의 기념관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양국의 아이들이 서로 교류하며 문화도 체험하면서 고운 최치원 선생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중국 자매우호도시 교류회’는 군산중국사무소의 대표적인 행사로 중국 자매우호도시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도시의 우수 행정사례를 공유하고 우호․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화합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