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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지난 5일, 의원 긴급간담회를 열고 새만금 관할권 대응에 총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새만금 SOC 예산과 새만금 관할권 문제는 별도라는 입장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전북도지사가 관할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번 달에 있을 제5차 중분위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군산새만금신항 등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의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차후 군산과 김제 갈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라는 군산시민의 의지를 담은 서명부를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모두발언을 통해 김영일 의장은 “새만금 예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만금 관할권 문제다. 마무리를 잘해야만 우리가 목표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철저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중분위에서 결론을 내버릴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있다. 막판 스퍼트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해 새만금 관할권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의원들은 “예산문제와 새만금 관할권 문제는 분리해서 대응하는 게 맞다. 의회, 집행부, 법률회사 등 각자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면서 “전북도에서도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제시하게 해야 한다.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새만금 관할권은 별개인 만큼 우리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할권 문제 해결에 대해 도지사의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면서, “향후 관할권 문제가 더욱 격화될 것이다. 이 모든 책임은 도지사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군산시민과 군산시의회는 도와 도지사에게 새만금 관할권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분노하고 있는 군산시민의 의견을 명확히 도와 지사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끝으로 김영일 의장은 “새만금 SOC예산 삭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군산의 운명이 걸려있는 새만금 관할권 문제다. 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시민과 함께 관할권 사수를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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