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군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연내 착공 계획을 정부로부터 약속받았다.
신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공사지연 원인은 정부와 관계기관의 노력 부족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부터 연내 사업자 선정, 송‧변전설비 공사 착공 등의 약속을 받아냈다.
새만금 내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송‧변전설비 건설에 대한 선투자 미이행과 새만금청의 사업자 선정 실패로 지연되고 있다.
이날 신 의원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 “매년 지적하는데도 한수원과 새만금개발청, 지자체가 서로 네 탓 공방을 하며 수년째 사업 추진을 미루고 있다”고 질타하며, “사업자 선정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미 사업자가 확보된 900MW 사업자만이라도 비용을 출자해 우선 착공을 하는 등 제3의 방안을 강구해서라도 연내 착공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추후 새만금청이 사업자 선정에 계속 실패하게 된다면 비용을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이나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사업권을 이관받아 추진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황 사장은 “아마도 올해 안에는 방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 신 의원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새만금은 국내 최초의 RE100이 조성되는 지역으로 국가 재생에너지 정책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그런데 공사가 지연돼 SK가 2.1조원 규모로 투자하기로 한 데이터 센터와 창업클러스터사업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방 장관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챙겨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안에 마무리할 수 있겠냐”란 신 의원의 질의에 강경성 차관도 “그렇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신 의원은 제21대 국회 임기 내내 정부를 향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