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예산심의에서 2024년도 군산시 본예산안 총 29억6,541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 동안 세심한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6,445억원 예산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29억6,541만여 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이번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행정복지위원회의 경우, 대강당 음향시설 교체 9,500만원 전액, 지역자율방범대 활동지원 3,500만원, 시 홈페이지 전면개편 5억원 전액, 선유스카이썬라인 시설보수 공사 2억6,000만원 전액, 예술의전당 정기연주회 공연비 2억5,800만 원 전액 등 29개 사업 예산 19억3,161만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도 수산물종합센터 시설관리 유지비 2,500만원,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 5,000만원 전액,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1억4,000만원 전액, 공원 가족화장실 조성사업 1억원 전액, 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2억5,000만 원 전액, 논타작물 생산장비 지원사업 9,000만원 전액 등 21개 사업 10억3,380만 원을 삭감했다.
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과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은“2024년도 본예산은 정부의 긴축기조 속에서도 불요불급한 경상예산은 최소화하면서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 내년도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