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애 군산시의원이 은파호수공원 근처에 건립될 ‘어린이 상상도서관’을 인구 밀도와 도서관 이용률을 고려해 지곡동에 유치하자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윤 의원은 11일 제260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3월 은파호수공원 근처에 어린이 상상도서관 건립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라면서, “하지만 인구 밀도와 도서관 이용률을 고려한다면 도서관을 짓는 데 합당한 지역이 어디인지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 인구 중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는 유아와 초등학생,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세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지곡·미장동이 포함된 수송동이 압도적이지만 수송, 지곡동 인근의 군산시립도서관은 이미 2018년에 연간 자료실 대출자 41만 명, 학습실 이용자 22만 명으로 한계를 넘어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곡동에 2,311세대의 주택건설사업이 앞으로 줄줄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1,178세대가 이미 착공을 준비 중으로 아주 가까운 시기에 지곡동에만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할 예정인 상황에서 우리 시는 새로운 공공 인프라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며, “시 도서관 현황을 보시면, 인구 밀도나 도서관 주 이용자를 고려해봤을 때 우리 지곡동에는 공공 작은 도서관은 물론 사립 작은 도서관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서관은 접근성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라며, “현재 건립 예정 부지는, 은파호수공원의 자연녹지 훼손 우려가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신애 의원은 “기존 중앙·거점 도서관의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운영에 기여하고, 앞으로 새롭게 거주할 도서관 이용층을 고려한다면 지곡동에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미래 세대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복합문화 상상도서관’ 준비를 부탁한다”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