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시청 공무원들에게 잇단 막말 논란으로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에 회부된 한경봉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수위인 ‘제명’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 최창호)는 14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제명’ 의견으로 중지를 모아 본회의에 넘겼다.
이번 회의는 총 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렇듯 ‘제명’은 시의회 사상 초유의 일이다.
단, 7명 모두 만장일치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출석정지'와 '공개사과'선에서 자문했지만 자문위 의견보다 징계수위가 높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군산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번 징계처분에 불복해 징계무효 확인소송, 징계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최근 수위높은 잇단 막말과 공무원 비하발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서 민주당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또한 동료의원에게 막말을 한 서동완 의원은 사흘간 출석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한편, 한 의원에 대한 이번 의결된 안건은 오는 16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인 16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