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의 개발성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새만금국제공항 규모를 확대시켜야 된다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김대중 도의원(익산 1)은 새만금국제공항의 규모 확대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정부를 상대로 공식 건의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기본계획상 최종목표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새만금을 개발하겠다는 것인데 국제적 규모의 경제도시 도약이 목표다”며 “그런데도 개발 성과와 직접 연관이 있는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도시 규모를 결정하는 사회기반시설 계획규모는 지방소도시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정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상 활주로는 2,500m, 항공기들의 주차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계류장 규모는 5대에 불과하다”며 “현재 미군에 빌려쓰고 있는 군산공항의 활주로가 2,745미터로 신설되는 새만금국제공항의 활주로가 더 짧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현재 규모로는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는커녕 국내에서조차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해 지자체 보조금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여느 지방공항 중 하나로 전락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며“대규모 항공물류와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해야만 새만금과 전북에서 국제공항의 설치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 기본계획상 빠져있는 공항 연계교통망계획도 즉각 포함시켜야만 공항 이용편의 증진과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공항 건설과 함께 연계교통망을 건설해야 개항 시부터 바로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중 의원 대표발의한 ‘항공안전성 확보 및 새만금 개발사업의 성과 확대를 위한 새만금국제공항 규모 확대 촉구 건의안’은 지난 11일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해당 건의안을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공항공사 등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