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에서 옥봉석산을 조속히 복구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지난달 14일 방치된 옥봉석산을 복구해야 된다는 발언에 이어 18일 제272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 어쩌다 이런일이 28번째 이야기를 통해 옥봉석산 복구를 재차 강조했다
한 경봉 의원은 “옥서면 옥봉리에 위치한 옥봉석산은 1989년 9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채석했으며 일부만 복구돼 현재까지 방치된 채 그 어떤 복구사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지관리법」제51조에 따라 시가 복구해야 하는 면적은 시유지 2만8,101㎡이며 옥봉석산 전체를 매립해야 할 토사량은 약 62만㎥다”며 “한 해 평균 발생되는 300만㎥의 준설토 활용과 이미 금란도에 준설된 토사 일부를 옮겨 옥봉석산을 복구하는 방안을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울산광역시의 경우 잣나무, 육송, 해송, 족제비싸리 등을 심고 절토사면을 규정에 비해 완만히 조성 후 토양을 일부 성토해 복구를 시행했으며 안동시는 개발 사면을 가파르게 절토 후 하단부터 성토 복구를 시행해 주변 산림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안정적인 녹화가 이뤄졌다”며 “군산시는 대체 뭘하고 있느냐며 일단 원상복구가 먼저 돼야하지 않겠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한 의원은 “남북철강과 등가교환 추진 이후 손 놓고 방치했던 기간이 자그마치 10년이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오는 19일 군산전북대병원 기공식 이후 본격 공사가 시작하게 되면 30만㎥에 달하는 토사가 발생된다고 추정한다”며 “여기서 발생되는 토사 30만㎥로 군산시 시유지는 충분히 복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산항 준설토 활용 방안이 해수부 협의와 이동거리로 인해
검토에 시일이 더 걸린다면 당장 19일에 첫 삽을 뜨는 군산전북대병원 부지에서 발생되는 토사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히 검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토와 동시에 행정적 협의도 놓쳐서는 안될 것”과
“복구해야 하는 공간이 물로 가득 채워져 버린 옥봉석산을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