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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이탈방지시설 도입해야 ’

김경식 시의원 건의안 대표발의…공항 활성화 좌우, 연계교통망계획 포함 촉구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2-28 12:28:3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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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공항이 되기 위해 활주로 연장과 이탈방지시설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의회 김경식 의원은 제272회 2차 본회의 건의안 대표발의를 통해 “현재 기본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이 2,500m의 활주로와 5대 규모의 항공기 계류장으로 계획돼 전국 지역 거점공항 중 가장 작은 규모이며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화물터미널 역시 다른 거점 공항과 비교해봐도 그 규모가 상당히 작은 실정으로 이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는커녕 국내 거점 공항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짧은 활주로는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며 지난해 12월 무안공항 참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비상착륙 시 활주로 길이가 부족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계획된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 2,500m는 군산공항(2,745m)과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무안 공항(2,800m) 보다 짧으며 국내 거점 공항 중 가장 짧은 수준이다”며 “만약 현재 계획과 같이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 길이가 2,500m로 제한될 경우 장거리 국제선 취항 불가와 중장거리 국제노선을 운행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대형 화물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물류 허브 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가 사실상 힘들어지는 등 새만금 개발사업 당초 목표대로 새만금이 동북아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오히려 새만금 국제공항이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덕도 신공항의 경우 활주로 길이가 3,500m로 계획돼 있으며 추가 활주로 건설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며 “이는 지역 차별과 전북 홀대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대목으로 새만금 부지는 활주로를 연장할 공간이 충분히 확보돼 있으며 향후 항공 수요 증가와 새만금 국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새만금 지역 투자유치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주장했다.

 

특히“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에는 공항의 활성화를 좌우할 연계교통망 계획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교통마저 불편하다면 이용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데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정해 연계교통망이 공항 개발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국민의 항공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목표 달성과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를 최소 3,200m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즉각 추진하고 비상착륙 및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 새만금 국제공항을 안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공항 조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항 이용 편의를 확보해 흑자 공항이 될 수 있도록 공항 연계교통망 신설계획을 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시키고 이를 조속히 추진 할 것 ▲정부는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인 EMAS 도입 방안을 마련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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