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에서 군산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재단, 행정기간 등 각각의 역할이 재정립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동완 시의원은 제272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군산시에는 유·무형의 관광자원이 많이 있는데도 담당자의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전문성 부재와 전문가 채용에 대한 안건을 제시해 왔다”며 “현재 고군산군도는 2023년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 선정됐지만 지난달 발표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은 지난 2015년 완주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19년 BTS의 뮤비촬영지로 유명한 오성재를 관광지로 발굴해 인근 한옥마을 전체를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다”며 “해당 관광지를 더욱 특성화 개발하기 위해 완주문화재단이 2023년부터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역할과 문체부 2024 지역관광추진조직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3년 24개 조직으로 시작한 관광협의체는 관광, 숙박, 음식, 문화, 체험 등 62개 조직으로 확대돼 지역관광기구(RTO)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군산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느냐”며 “지금이라도 군산시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근본적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간 주도의 역량있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추진해야 한다”며“관광산업 발전의 근간을 마련해 산업구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 의원은 “2023년에야 조직된 군산문화관광재단의 실무자는 5명, 이 가운데 3명만 1년 계약의 전문가로 활동하는 것이 군산시 문화관광재단의 현실이며 관광업무는 담당자 1명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과 공모사업 발굴사업에 대해 겨우 관리하는 수준이어서 구체적 사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군산문화관광재단이 본연의 역할을 확립하고 관광정책을 적극 실현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성을 갖춘 이사장과 사무국장을 선발해 재단의 틀을 전문가들이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유급 이사장은 공모하지도 않고 사무국장은 파견하고 있다”며 “자칫하면 문화관광재단이 유명무실한 조직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군산시 관광산업은 관광진흥과에서 기획, 홍보, 관리 및 시행을 도맡아서 하고 있는데 관리감독 역할이 아닌 최일선에서 행사를 실행하고 있다”며 “행사 실행은 전문단체인 문화관광재단이나 민간단체가 맡아야 할 것으로 업무체계 재정립과 사업이관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관광진흥과는 공공기관과 법인의 위탁·평가·지도 감독, 관광 전문인력 육성, 관광시설물 건립 및 유지관리와 방문객 안전문제 등 제반여건 조성 역할을 하고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관광상품 개발, 관광마케팅, 관광기업투자유치, 관광자원개발, 국제관광교류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관광기구(RTO)는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을 전담하면서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