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지해춘)는 지난 26일 ‘건설기계용 수소기반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 예정 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60억원 중 시비 2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수소 기반 파워트레인 시험·인증 평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시험평가 인증센터 부지에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소 엔진 핵심부품과 모듈의 신뢰성 평가 기법을 개발하며 수소 관련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268회 임시회 경건위 제3차 회의에서는 국가 정책적 차원의 연구개발사업이 관내 관련기업과 실효적 협력 및 상용화 계획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시비 매칭 출연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출연 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이번 현장방문은 사업 추진의 타당성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로 자체 시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군산시 관내 기업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의원들은 사업 추진 중요성과 취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가 정책적 차원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투입될 경우 반드시 군산 관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부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사업을 진행하기 전 군산 관내 기업에 대한 구체적 지원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집행 시 군산 관내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것을 주문했다.
지해춘 위원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군산 관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명확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 점검하고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