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에서 좀 더 세부적인 부자가족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7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책 사각지대 경계에 놓인 부자가족 지원정책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영자 의원은 “출산과 양육에 있어 가족의 지지는 매우 중요하지만 한부모가족은 양육과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되기 때문에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양부모 가정보다 3배 이상 높다”며 특히 “부자가족은 모자가족에 비해 사회적 인식과 정책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7%인 149만4,000 가구가 한부모가족이며 군산시에도 1,337세대의 한부모가족이 있고 이 중 부자가족은 235세대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국 113곳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중 부자가족을 위한 시설은 단 3곳에 불과하고, 군산시 복지시설 또한 실질적으로 모자가족만 입소 가능한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군산시의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은 중앙정부의 기본사업에 의존하고 있을 뿐, 군산시만의 실질적인 맞춤형 정책은 전무하다”며 “부자가족은 자녀의 성징기 상호작용 문제, 교육 정보 접근성 부족, 영양 불균형 등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산시에 부자가족을 위한 세심한 지원정책을 적극 제안하며 ▲자녀 성징 이해를 위한 아빠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지속적 정보제공 ▲자녀 영양 균형 고려한 식단표 및 반찬 요리교실과 레시피 제공 ▲맞춤형 영양제 지원 및 생리대 바우처 확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