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철도 노선도(안).
호남지역 숙원사업인 군산~목포철도 연결사업의 대선공약 포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달 초 현안 대선공약 채택 여부가 차기 정부 5년간의 전북발전 성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최근 6·3대선을 겨냥한 지역발전 공약인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9대 아젠다 74개 전략사업을 담은 전북도의 메가비전 프로젝트 사업비 규모는 총 65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북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서해안권 철도 완결 사업(서해선~장항선~서해안선),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인입철도 건설, 대전~남원~여수 신규 KTX 철도망 신설, 임실역 KTX 정차와 신축,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서해안 연결도 대선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과 관련된 사업은 서해안권 철도완결사업과 남군산역 신설, 장항선 연장운행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사업은 오는 2027년 말경 개통 예정인 장항선 홍성~대야군간에 이어 옥산면 일원이 후보지로 예상되는 남군산역 신설과 서해안철도 연결은 군산에서 철도로 전국 8도를 오갈 수 있는 교통편의와 새만금 물류유통 등에 엄청난 파급효과마저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과제를 대선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전북도와 과제관련 시‧군이 나서 공약채택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당당한 경제대통령’ 기치로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예비후보가 서해안 철도연결사업을 포함한 호남지역공약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서해안 RE100라인 집중투자(기후산업 400조 조성)를 필두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호남권 광역교통망 구축과 동서횡단 교통망 신설 방안을 약속했다.
먼저 서해안에 RE100라인 조성계획과 군산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광역철도, 여수~순천 간 고속도로를 신설하고 전라선 철도를 고속화해 호남지역 내 이동을 원활히 한다는 내용이다.
김 예비후보가 유력후보가 아니지만 반가운 대목으로 이재명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후보들이 최종 후보로 결정될 때 유력 대선공약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서해안 철도연결사업은 전북도와 전남권을 아우르는 호남교통망 확충사업으로 8개 지자체가 이 사업추진을 원하고 있어 대선공약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군산시민 A씨는 “서해안권 철도연결사업이 추진돼 군산에서 철도로 전국 8도를 오가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