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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구 시의원 “더는 군산항을 정치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

민주당 도당위원장 이원택 의원, 특정 지역 이해 대변에 지역 분쟁 야기시켜

신영대 의원 군산항 보호에 소극적 태도…지역구 국회의원 책임 다하지 않아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4-28 14:56: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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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운영방식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으로 지역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김경구 군산시의원이 이원택 국회의원과 신영대 국회의원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 의원은 먼저 이원택 의원에게 “새만금 관할권을 이용해 지역 분쟁을 야기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수십 년간 지역경제 중추 역할을 해온 군산항이 정치의 희생양이 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이자 국회 농해수위 간사이며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 의원인 이원택 의원의 기만적 행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산어민들의 삶의 터전 위에 건설된 새만금신항은 군산항과 시너지로 지역발전을 이루자는 범시민적 염원이었다”며 “그런데도 이 의원은 김제시의 일방적 입장을 대변하며 ‘새만금 신항은 군산항과 별개로 운영해야 한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제시장이 애초에 ‘전북권 4대 도시’를 운운하며 새만금특별지자체 구성에 참여할 의도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이 의원은 그 책임을 전북도에 전가하며 도정 권위를 정면으로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6월 12일 ‘지방자치단체의 해양관할구역 획정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음에도 해당 입법 취지와 지역 영향에 대해 군산시민에게 단 한 차례의 설명도 하지 않아 시민 알 권리를 침해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제22대 국회에서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로 당선된 이 의원은 유사 법안 재상정에서는 공동발의 명단에서 슬그머니 빠지며 ‘법이 정한다’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도당위원장은 전북의 공동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도 특정 지역의 이해만을 집요하게 대변하는 행위는 명백한 지역 편향 행정 유도로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며 이 의원에 지역 편향적 언행 중단과 전북도민‧군산시민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신영대 국회의원에게도 군산항을 지킨다는 말뿐인 입장문 뒤에 숨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중차대한 위기 앞에서 실질적 행동도 없고 대책도 없는 태도는 명백한 직무 유기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실효성 있는 법안, 예산 반영, 중앙부처 설득이라는 기본적 책무조차 방기한 무책임한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정부에 ▲중앙조정분쟁위원회 즉각 해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통합운영 ▲‘군산-새만금 통합 항만 발전위원회’ 즉시 가동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새만금 관할권을 이용해 지역 분쟁을 야기하는 중앙 정치인들의 책임 없는 행위는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군산 발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고 있으므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 정치인들은 더 이상 군산시민의 생존권인 군산항을 정쟁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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