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출신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이 임명되면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난무한 가운데 지역사회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새만금개발청장으로 김 전 의원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출신인 김 신임 청장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 수립에도 탁월한 성과를 나타낼 것이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데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번 임명은 지지부진한 새만금발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이재명대통령의 공약에 가속도를 내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새만금 관련 정책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인물로 적당하는 평으로 지역사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간 군산출신 인사는 중앙무대 발탁이 전무하다시피 해 이번 인사조치를 두고 지역사회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번 임명을 두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김 신임 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이재명 대통이 민주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맡아 돈독한 친분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김 청장의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이재명대통령의 속내도 엿보인다”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최근 미룡동으로 아예 자택도 옮기고 수송동에 ‘군산미래제작소’라는 이름을 붙혀 사무실을 개소해 지역기반을 다져나가는 분위기를 두고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선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신영대 의원이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중으로 결과에 따라 낙마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고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인사단행으로 새만금개발의 핵심역할을 잘 수행할 경우 지역 지지도 확산으로 이어져 총선과 국회의원 재선 등 그의 정치력 기반을 다지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영대 의원의 재판이 아직 진행중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정치권의 다른 관계자는 “향후 재판결과에 따라 지역사회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된다”며 “김 신임 청장이 지역 숙원이었던 중차대한 새만금개발에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힘을 모아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신문에서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한 김의겸 청장은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군산금광초등학교와 군산남중, 군산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거치고 제21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