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도서지역 저수지의 녹조 문제와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보고회가 지난 10일 군산시의회에서 개최됐다.
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군산시 물환경 연구회(대표의원 한경봉)’의 중간 성과보고로 김영일, 김영자, 나종대 의원이 연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기후변화와 수(水)환경 변화에 따른 녹조발생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서지역의 수질 안전 확보와 친환경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군산시 어청도 저수지를 중심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녹조 발생 조사 결과를 분석해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농도 추이 변화를 탐색하고 현재 저수지 수질 전반에 관한 면밀한 조사와 평가를 이뤘다.
특히, 마이크로시스틴 등 독성물질 검출 여부에 따른 안전성 평가와 함께 국내외 다양한 자원화 기술과 사례를 비교·분석했다.
아울러 군산 도서지역의 주요 저수지를 식수원으로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녹조 바이오매스를 비료, 사료, 에너지 등 다양한 자원으로 전환할시 비용문제 등의 경제적 분석까지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에 공감했다.
한경봉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질 관리와 녹조 자원화를 병행하는 혁신적 물관리 정책이 추진돼야 하며 이번 연구용역이 도서지역 물관리와 자원화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과제는 군산시 도서지역의 물환경 현안 해결과 미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