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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는 김제시 야욕, 정치권·시민 사즉생각오로 관할권 지켜내야”

김영일 시의원 5분발언…‘군산 정치권 정신차려야’ 일침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10-16 18:24: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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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정치인 여러분,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지는 현실에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이 새만금항 신항 김제시의 관할권 야욕을 비판하며 제 278회 임시회에서 이같이 성토했다.

 

김 의원은 “올해 2월 새만금 동서도로, 4월 수변도시 관할권이 김제시로 결정된 이후 7월 7일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북일보 기고문에서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마지막 남은 새만금신항 마저 김제의 바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2호 방조제 바람쉼터에서 김제는 대규모 ‘새만금신항 뮤직페스티벌 대규모 페스티벌을 계획했지만 우천으로 장소가 변경됐는데 타이틀은 ’김제의 바다, 백년의 약속이었다”며 “2호 방조제 외측은 군산의 해양인데도 신시도, 두리도, 비안도 등 대부분 도서가‘김제의 것이다’는 주장을 끝까지 하는 꼴이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김제시가 멈추지 않는 이유는 군산시 행정구역인 두리도 앞바다와 거기에 조성되는 새만금신항의 관할권을 가져가려는 목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시도, 가력도, 두리도, 비안도는 군산시 옥도면에 토지 지적번호를 갖고 있는 당연한 군산 땅인데도 불구하고 김제시는 신항 주변에서 끊임없이 환경정화, 축제 등을 개최하고 ‘바다는 김제바다’라고 주장하면서 관할권을 차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명분을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새만금신항 방파제가 관할구역 결정 심의대상으로 올라가 있는데 김제는 지속적으로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산 정치권이 정신을 못 차린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제 김제는 새만금신항마저 차지하고 전주와 통합하겠다고 한다”며 “지난 9월 29일 전주김제시민연합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김제 통합시 출범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며 새만금과 항구, 피지컬AI 산업을 품은 김제와 손잡는다면 전북을 대한민국 제2경제권으로 도약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환황해권을 대표하는 해양도시는 군산이 아니고 

통합‘전주-김제’가 될 것이다”며 “신항마저 빼앗기고 김제와 전주가 통합하면 군산은 무엇이 남겠느냐”며 우려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새만금 관할권과 직간접적 관련자들이출마를 준비 중으로 심히 우려스럽다”며 “앞으로 지방선거 향방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군산시 정치권, 정신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산시민이 어렵게 새만금신항과 군산항을 원포트 새만금항으로 통합해 지켜냈지만 새만금신항의 관할권 다툼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제 믿을 건 시민뿐이며 사즉생 각오로 관할권을 지켜내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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