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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축제, 용역업체 선정 진상조사와 정체성 회복 분리개최해야”

한경봉 시의원 5분발언…시간여행축제 부속행사로 전락 비판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10-16 18:25:2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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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에서 짬뽕축제 용역업체 선정 및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독립성·정체성 확보를 위해 분리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16일 제278회 임시회 5분발언 ‘어쩌다 이런 일이 40번째 이야기’를 통해 ‘이름뿐인 축제 짬뽕축제’라는 주제로 발언했다.

 

한 의원은 “지난 3년간  축제를 진행한 업체는 군산이나 전북이 아닌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한국레저였다”며 “시는  2023년, 2024년에는 지역 업체가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강원도 업체가 선정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짬뽕축제에 참여한 군산시 하도급업체 8곳이 약 4,700백만 원의 대금을 받지 못한 채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시는 이미 해당 업체에 1억 4,500만 원의 용역비를 전액 지급했지만 하도급업체들은 군산시에서 발주한 행사에 참여했다가 오히려 피해자가 됐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시는 1년이 지난 지금도 미지급금이 해결됐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군산시 하도급 참여 업체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태는 시의 용역업체 선정과 사후 관리·감독 부실에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또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시간여행축제와 짬뽕축제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최됐으며 올해는 두 축제가 같은 기간에 동시에 개최돼 시간여행축제 부속행사로 전락해 짬뽕축제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도별 축제 예산을 보면 그 불균형은 더욱 두드러진다”며 “짬뽕축제는 2025년 약 1억 5,000만 원의 예산이지만 시간여행축제에는 약 11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두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짬뽕축제는 실질적으로 시간여행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처럼 보여지는 꼴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짬뽕축제는 이름만 ‘짬뽕축제’일 뿐, 축제에 참여하는 가게는 10개 내외로 극히 일부이며 그 선정 기준조차 알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소수 가게만 혜택을 보는 보여주기식 행사이며 그나마도 시간여행축제의 부속 축제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고 일축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 의원은 ▲용역업체 선정 및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명확한 재발방지 대책수립 ▲용역업체 선정 시 지급능력과 재무건전성 검증절차 의무화 ▲‘직불합의제도’ 등 대금 직접지급제도 도입 ▲짬뽕축제 독립성과 정체성 회복 위한 시간여행축제와 분리 개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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