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최우선 가치이자 시정 운영 기본관리임에도 군산시 관리도 캠핑장 목재 데크 관리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군산시의회에서 나왔다.
한경봉 의원은 26일 제27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발언 ‘어쩌다 이런 일이 43번째 이야기’를 통해 “현재 관리도 캠핑장 인근에 설치된 목재 데크 상태는 ‘붕괴 직전’이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지난 9일 확인한 데크는 이미 부서지고 지지대가 무너져 내려 당장이라도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태였다”며 “일부 구간은 사람이 올라설 경우 그대로 주저앉을 정도로 심각한 파손이 육안으로 확인됐으며 구조물 주요 부위가 삭아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동료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관리도 데크 시설물 위험성을 지적하고 즉각적 보수와 안전 조치를 강력 촉구했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 현장 상태는 오히려 처참한 수준으로 악화돼 있다”며 “이는 명백히 안전 불감증이 낳은 결과이며 시 관계부서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처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시민들도 관리도를 비롯한 시 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다수의 민원을 제기해왔고 행정은 이런 민원을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곧 발생할 안전사고 유발 징후로 인식하고 즉각 대응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위험한 데크위에서 어린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붕괴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불행한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해당 데크 구간 즉시 통제와 모든 보수공사 완료 시까지 시민 접근 완벽 차단 등 긴급 안전조치 시행 ▲관내 모든 공공시설물 안전상태 전수조사와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정기·상시적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