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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체육행정 주먹구구식…중장기계획 수립 필요하다”

김영일 시의원 5분발언, 시민 수요 맞춘 시설공급 촉구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12-05 15:28: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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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체육시설은 공약도, 기본계획도 없이 매년 유지보수만 이뤄지고 있어 체육시설 설치와 유지ㆍ보수 및 관리 등이 담긴 체육진흥 중장기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군산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영일 의원은 5일 제27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지난 여름 길이 25m, 6레인 실내수영장이 포함된 월명국민체육센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의회를 통과했고 9월에는 10억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후 월명국민체육센터 기획용역이 추진됐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개관한 산북동 서군산체육센터 실내수영장은 8레인인데 2028년 개관 예정인 월명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왜 6레인인지, 또 전주시는 50m 수영장이 2개나 있지만 군산시는 왜 25m 수영장을 4개째 짓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위해 필요한 50m 수영장은 언제쯤 지을 수 있는지, 이 계획이 과연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군산시 체육진흥계획’을 매년 수립하게 돼있지만 시는 2019년 단 한 차례 용역을 실시했을 뿐이고 현재까지 공식적 체육진흥 계획이 없는 상태다”고 지적했다.

 

특히 “6년 전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당시 군산시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0.77㎡, 전북도 평균인 5.0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면서 “그럼에도 시는 행정 편의에 맞춘 120억원 규모 체육시설 공급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군산시 체육진흥협의회 5년치 회의록을 확인했으나 체육시설 건립이나 체육진흥계획 자문 관련 안건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시는 시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 체육진흥계획, 체육진흥 종합계획, 체육진흥협의회 자문·심의 결과, 중기재정계획 등은 다 필요없고 국비 공모사업만 따오면 문제가 없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제라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군산시 체육진흥 중장기 기본계획’ 및 연차별 실시계획 수립과 시 체육진흥협의회 자문 및 심의받고 중기재정계획 반영 후 의회에 공유재산·예산심의 안건 제출을 촉구했다.

 

아울러 “월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건립 관련 테니스장을 주차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없어지는 족구장·농구장과 테니스장 신설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탁구장 등 시민 요구가 강력한 시설들은 지역별·종목별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제대회·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 반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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