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군산의 고유한 생태적 가치를 보존해 순천만처럼 생태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윤신애 의원은 5일 제27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순천만처럼 자연을 존중하며 주민과 함께 손을 맞잡고 사람과 생명이 공존하는 길을 선택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순천에는 ‘정원도시센터’라는 특별한 조직과 정원운영과‧정원시설과‧순천만보전과 등 3개과가 있으며 올해 예산은 346억원(국64, 도2.3, 시279), 정원산업 육성, 순천만 국가정원·자연생태관 운영 등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에도 금강과 만경강 물길, 새만금의 드넓은 숨결, 청암산 에코라운드에 살고 있는 600종이 넘는 생명이 있으며 자연이 스스로 생태계를 되살린 도시라는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을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던 시기에 자연 스스로 만경 7공구 안쪽에 생태계를 일궜다”며 “이곳에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을 놓아주고 생명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게 해준다면 군산은 순천만 이상으로 수백만 명이 찾는 생태도시, 생명의 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군산에서는 2020년 이후 총으로 1,856마리, 2020년부터 로드킬로 676마리, 총 2,532마리의 국제 멸종위기종 고라니가 유해야생동물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져 더는 새만금 갈대숲에서 만나기는 어려워졌다”며 “결국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 놓은 그 귀한 터전을 우리가 돌보지 못해 다시 무너뜨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윤 의원은 “‘생태도시 군산’은 이곳에 숨 쉬는 생명과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이 땅을 물려받을 미래세대가 서로 품고 지켜주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며 “군산의 자연은 그저 땅이 아닌 우리 이야기이자 책임이며 약속인만큼 그 길을 시민들과 함께 걷고 싶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