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정희 전북도의원은 은파호수공원과 주변 무분별한 개발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보존 중심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은파 국가정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파호수공원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군산시민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 온 대표 휴식·문화 공간이다.
박정희 출마예정자는 “은파호수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시민의 삶과 정서가 축적된 공공자산으로 보존 가치가 충분한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은파호수공원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호수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이에 따른 시민들 우려와 반발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 박 출마예정자의 진단이다.
그는 “공공재인 은파호수공원의 경관을 특정 집단이 사실상 독점하도록 허가하는 합법의 탈을 쓴 비상식적 행정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출마예정자는 이런 문제의 대안으로 국가정원화 사업을 제시했다.
국가정원화 사업은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보존과 관리, 생태 복원을 원칙으로 국가 예산을 투입해 장기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제도적 장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두 곳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박 출마예정자는 “은파호수공원은 미제방죽이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고 세바위 전설 등 시민의 정서가 깃든 공간이며 호수 고유의 생태계 또한 잘 보존된 곳이다”며 “이런 요소들은 국가정원화 사업을 추진하기에 충분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개발 위주의 접근을 계속한다면 은파호수공원의 가치는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될 것이다”며 “지금이라도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개발이 아닌 보존과 관리 중심 국가 책임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출마예정자는 은파호수공원의 국가정원화를 핵심 공약으로 삼아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단계적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