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에서 조선소 재가동과 해상풍력 산업 확대 흐름을 지역 제조업 활성화로 이어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서은식 의원은 제282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군산이 조선과 해상풍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를 지역경제로 연결하지 못하면 성과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고 실질적 산업 연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군산 산업 흐름이 10년 주기로 전환점을 맞아왔다고 짚었다.
1976년 공업단지 지정, 1987년 새만금 간척사업, 1997년 대우자동차 공장 준공, 2008년 조선소 기공 이후 2017~2018년 산업 위기를 겪었고 2026년 다시 대형 투자와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투자협약,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매각 합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선정 등은 군산 경제 회복의 기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기회가 생긴다고 해서 지역경제가 자동으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며 “조선과 해상풍력의 성과가 지역 기업, 노동자, 항만, 상권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급망 진입 지원’을 제시했다.
인증, 시험평가, 벤더 등록, 규격 대응 등 중소 제조업체가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절차를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대기업과 지역 기업 간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수요·정보 연결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주·시공·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기업이 참여 가능한 공정과 품목을 연결하는 상시 네트워크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단순 예산 집행이나 인력 양성 수치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납품 성공 사례와 매출 증가, 청년 정착 등 현장 중심 성과로 평가 기준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는 직접 수주를 하거나 특정 기업에 일감을 줄 수는 없지만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급망 연결을 유도하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번 기회를 일자리와 매출로 연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10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군산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