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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걷는 길, 누구에게나 안전해야"…군산시 보행약자 위한 보도환경 개선 촉구

김효주 시의원 5분 발언…병원·학교 등 생활권 중심 전수조사·통합관리체계 제안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7-23 11:32:2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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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기울어진 보도블록과 높은 턱, 방치된 볼라드 등 일상 속 보행 위험 요소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시의회 김효주 의원은 23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에게 안전한 길을 돌려줘야 한다"며 보행약자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 속 보도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선거기간 수송동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이 제기한 불편 사례를 소개하며 "학생이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유모차가 지나가기 어려운 턱과 파손된 시설물 등 시민들이 매일 걷는 길이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와 어르신, 유모차 이용 부모,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보행약자에게 불편한 보도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매 순간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보도환경 개선 기준이 없는 것이 아니라며 횡단보도 연결부 단차, 보도 유효 폭, 볼라드 설치 기준 등이 관련 법령과 지침에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산시가 올해 보도 정비 예산으로 21억6,000만원을 편성한 점을 언급하며 "문제는 예산 부족보다 행정의 우선순위와 유지관리 방식에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선 방안으로 ▲병원·학교·공원·버스정류장 등 보행약자 이용이 많은 지역 중심 현장 전수조사 ▲보도블록 전면 교체보다 단차 제거·맨홀 침하·보도 기울기·파손 볼라드 등 위험 요소 우선 정비 ▲보도와 횡단보도, 가로수, 시설물 등을 통합관리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특히 "공무원이 직접 휠체어를 타보고 유모차를 밀어볼 때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보일 것이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주문했다.

끝으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은 특별한 혜택이 아닌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다"며 "보여주기식 정비가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보도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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