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상상도서관 건립사업을 둘러싼 부지 선정 과정과 주민 의견 반영 여부를 놓고 군산시의회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서동완 의원은 23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상상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설문조사 과정에서 국유지가 제외된 점 등을 지적하며 군산시의 책임있는 설명과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당초 은파호수공원 부지에서 지곡동으로 변경된 상상도서관 건립 부지와 관련해 “도서관 이용의 직접적인 주체인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이 두 차례 부결된 것은 행정이 시민과 의회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유지를 설문 대상에서 제외한 뒤 의회 보고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은 부실 보고라며 경위와 책임 소재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재준 시장은 설문조사 과정에서 국유지 항목이 최종 검토 과정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의원들과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다만, 의회 보고 과정에서 국유지를 포함한 조사 결과로 의도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니며, 설문 결과와 부지 검토 자료가 함께 보고되는 과정에서 설명이 부족해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상상도서관 건립사업이 서남부 지역 생활SOC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225억7,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4000㎡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6월과 올해 3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취득 동의안이 잇따라 부결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준 시장은 “서남권 지역은 인구 증가와 지역 개발에 비해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며 “도서관 건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의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