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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고 유가족에도 군산시 심리지원 손길 닿아야”

김영란 시의원 5분발언...사고 직후 경찰·소방·병원과 연계한 ‘안심 연결 시스템’ 구축 제안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8-24 18:03:4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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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심리적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대상 확대와 관계기관 연계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란 시의원은 24일 열린 제286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유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심리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고는 현장 수습으로 끝나지만 그날의 슬픔과 고통을 안은 채 살아가야 하는 유족들의 시간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며 “평생 상담센터나 경찰서 문턱을 넘을 일이 없던 평범한 시민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누구보다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군산시는 자살 고위험군과 유가족, 1인 가구 및 고독사 위험군,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등 정신건강 취약층 대상으로 심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김 의원은 두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먼저, 갑작스러운 사고사로 심각한 심리적 위기에 처한 유가족들이 군산시 정신건강 및 심리지원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제도적 기반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사고 직후 유가족을 가장 먼저 만나는 경찰·소방·병원 등 관계기관과 군산시가 협력하는 ‘안심 연결 시스템’ 구축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충격에 빠진 유가족에게 스스로 상담기관을 찾아 자신의 아픔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며 “유가족이 도움을 찾아 나서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다가가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가 있어도 가장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되지 않는다면 없는 것과 같다”며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말 대신 ‘지금 많이 힘드시죠, 군산시가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남겨진 가족이 절망속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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