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김경식 의원이 나운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소의 노후·협소한 시설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신축 추진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2일 열린 제286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03년 건립된 노후 시설에서 어르신들과 취약층이 폭염과 한파를 견디며 한 끼 식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나운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주공4단지는 1,954세대 가운데 약 1,340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등 복지 수요가 높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무료급식소는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이용하지만 좌석은 76석에 불과해 최소 네 차례 이상 식당을 순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이 길게는 1시간 이상 야외에서 식사를 기다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조리환경 역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평에 불과한 조리실에서 10여 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배식·설거지 공간과 식자재 보관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냉장고를 지하 직원 휴게실에 두고 식자재를 옮겨 사용하는 등 급식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건물 곳곳에서 전기시설과 누수, 환풍시설, 벽체 부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에 취약한 시설임에도 스프링클러와 비상대피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몇 년간 문제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며 “군산시는 임시적이고 부분적인 보수에 머물렀을 뿐 신축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재원 확보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LH와의 토지사용 협의도 제자리걸음이고 신축을 위한 행정절차 역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에 ▲LH와의 토지 무상사용 협의 신속 추진 ▲신축 부지 및 시설 규모 확정 ▲국·도비를 포함한 재원 확보방안 마련 ▲신축 사업계획 및 구체적인 추진 일정 제시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무료급식소의 안정적 운영은 취약층의 안전과 건강, 인간다운 생활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복지 인프라다”며 “더 이상 부분적인 보수와 임시방편에 머물지 말고 책임있는 결단과 구체적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