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소룡동 피난민촌으로 불려온 곳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내년부터 펼쳐져 군산지역 도심 수변공간의 주요 구간에 대한 정비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군산시는 소룡동 1019-6번지 일대의 해변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을 개선해 도시환경 가꾸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 지역은 군산시가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추진중인 연안도로 개설구상과 맞물려 있는 구간인데다 오래 전부터 정비사업이 필요한 곳이어서 군산시의 소룡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현재 준공업지역인 이곳 3천199평의 대상지구 면적에는 136가구 30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건축물 242동 가운데 허가된 건물은 5채뿐이고 나머지 237동이 무허가(98%)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985년 6월30일 이전에 건축돼 상태가 정상인 건축물은 18동이고 불량인 건축물은 224동(92%)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는 이에 내년부터 2009년까지 국비지원을 포함해 총 51억4천300만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현지개량 방식으로 소룡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곳에 주민들과 합의를 거쳐 노후주택 등을 철거한 후 주차장과 친수공간 시설 등을 설치함으로써 연안도로상의 해수면 조망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시민들은 “해망로가 항구도시 군산을 상징하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건물 등으로 해변이 막혀 사실상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크게 살리지 못해왔다”며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되면 인근 구 호원대 부지의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감안해 공공 편익시설 설치 등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연안도로 구축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